25주. 톨마는 완연한 임산부

Tolkien THE Grace 2013. 11. 18. 09:57
배불뚝이가 되어 출퇴근할 때도 한번도 자리양보 따윈 없었다는 레퍼런스와, 내심 오늘은 가장 임산부 티 안나는 옷을 입었다는 자신감(?) 에 방심하고 있었던 찰나! 엄청 사람 많은 버스에서 머리 희끗한 아저씨에게 자리를 양보받았다. "저..저요??" 하고 얼결에 앉아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고 나니 '이제 나는 누가봐도 임산부구나..'하는 묘한 기분이 밀려온다.

청각이 가장 먼저 발달하는 아이에게 여러가지 소리, 특히 부모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좋다고 하던데..요 며칠 아빠 목소리를 실컷 들은 톨킨은 다시한번 업그레이드 된 태동을 선보였다. 씻기고 입히고 먹이는 모든 단계가 오토메틱인 지금은 너무 편한데 이제 곧 톨킨과 1차 이별을 하게 되면 모든 프로세스가 수동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면서 엄마는 훈련되가는 거겠지.

아이의 울음,화, 짜증을 보며 아이의 생존에 필요한 물질적 정서적 필요를 채워주는것.

퍼팩트베이비 와 너 화났구나를 보며
이전에 아이가 짜증내고 화나는 거에 대해 훈육하려는 마음이 먼저였었는데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든다.
페스탈로찌 아저씨도 그랬고,
아이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게 부모와 사회가 가져야하는 1차적 의무.
톨스토이도 그랬다. 고통이라는 것은 인간이 자기를 파괴하지 않기 위한 신의 장치라고.
아이가 고통(겉으로 표현되는 건 화, 울음, 짜증) 을 느낄 때 아이가 더이상 파괴되지않도록 도와줘야하는게 부모인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이가 고통의 신호를 보낼수 있는 것 또한 매우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만, 그 표현이 자기와 남을 상처주지 않고 가능한 말로 정확하게 표현할수 있도록 교육하기.

아.. 뭔가 보는게 도움은 되는구나.
열심히 읽고 봐야겠다.
posted by james barrie